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싸우는 미소녀 (문단 편집) === 동/서양 간 싸우는 미소녀의 비교 === 사이토 다마키가 제창한 남성 오타쿠의 기호화의 결과물인 동양권 창작물에서 싸우는 미소녀라는 구분법 대신 단순히 전투 컨텐츠에 등장하는 미소녀 캐릭터는 서구권 창작물에서도 당연히 존재한다. 양자를 비교해볼 때 대표적인 미국식 싸우는 미소녀인 [[슈퍼걸]]은 디자인적인 면에서 미국 고등학교에서 전형적인 섹시 심벌로 통하는 금발의 여성 [[치어리더]]를 기조로 하고 있다. 그 외에 [[원더우먼]]같이 수많은 여성형 슈퍼히어로와, 미국 여고생이 각종 무기를 들고 뱀파이어와 전투를 벌이는 [[버피 더 뱀파이어 슬레이어]]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말하자면 동 서양 모두 일반적인 여자 전사와 구분되는 싸우는 미소녀의 주요 특징 중 하나인 여성성을 유지한 채 전투력을 지니고 있다는 점이다. 이것은 동양권의 싸우는 미소녀와 서구권의 싸우는 미소녀에서 볼 수 있는 가장 대표적인 공통점이자, 전투력과 여성성을 유지하고 있는 투희라는 국지적 관점에서의 싸우는 미소녀라는 캐릭터성이 일본 특유의 현상이라고 주장했던 사이토 다마키의 의견을 반박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동양권과 서구권의 싸우는 미소녀는 유사점만큼이나 상당부분 차이점을 가진다. 애초부터 동양과 서양의 보편적 세계관에서 여성성/소녀다움이라는 개념 자체의 차이를 보이는데, 가냘픈 여성상이 매력적으로 와닿는 동양과는 달리 서양에선 볼륨이 풍부하고 적극적인 여성상이 좀 더 매력적으로 와닿기 때문이다.[* 물론, 이는 어디까지나 상대적인 관점이고, 취향에 따라 반대로 충분히 동양에서 적극적인 여성상을 좋아할수도 있고, 서양에서 가냘픈 여성상을 좋아할 수도 있다.] 가장 대표적인 차이점이라고 한다면 소비 객체와 받아들이는 이들의 심리에 대한 부분인데, 동양권 오덕계의 싸우는 미소녀가 [[모에 요소]]를 잔뜩 넣어 남성들의 팔루스(fæləs)적 대상을 표출한 데에 반해 미국으로 대표되는 서구권의 싸우는 미소녀는 그 탄생 배경에서 차이를 보이는데, 미국 서브컬처에서 슈퍼걸 같은 싸우는 미소녀가 등장하게 된 계기는 '''여성 고객에게 어필하기 위해서였다.''' 원래 전투/액션 위주 대중문화, 서브컬처 장르는 남성 고객을 대상으로 제작되는 경우가 일반적이었으나, 양성평등의 흐름에 따라 여성 고객들도 떳떳히 전투형 서브컬처를 향유하기 시작했고 그 바람을 타고 미국식 싸우는 미소녀가 널리 퍼지게 된다. 즉 '''동양권과는 달리 서구권에서는 싸우는 미소녀를 주로 소비/향유하는 객체가 남성이 아닌 여성이었다는 것이다.'''[* 이런 성향이 가장 큰 쪽이 [[루차 리브레]]. 남미에서 특히 여성 루차도라들이 여성에게 엄청난 인기를 얻는 것이 바로 양성평등 + 남성과 대등하게 싸우는 여성에 대한 갈망을 대리만족시켜주는 존재인 것.] 또한 (동/서양 남성 소비자의 성향 차이를 감안하더라도) 미국 대중문화에서 소비자 성별의 경계가 모호해진 측면이 짙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미국에선 꽤 많은 수의 남자 오덕들이 [[슈퍼걸]]같은 서구식 싸우는 미소녀에 대해 '여자나 보는 것'이라 꺼리고 근육질 마초[* 전형적인 미국식 액션/슈퍼히어로. 왕년의 [[아놀드 슈워제네거]]나 [[실베스터 스탤론]]이 연기한 액션영화와 그 캐릭터를 보면 쉽게 이해가 갈 것이다.]에 열광하고 있다는 것이다. 위에서 언급한 일본적인 현상과 달리 그들(서구권의 많은 남성 오덕들)에게 있어서 '''팔루스적 대상은 총칼을 든 미소녀가 아니라 람보 같은 근육질 마초 캐릭터라는 것이다.''' 말인즉슨, 동양권과 서양권의 싸우는 미소녀는 서로 __탄생한 배경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내포하는 의미 역시 다를 수밖에 없다__는 것이다. 동양권의 싸우는 미소녀는 남성들의 기호에 의한 팔루스를 표출하고 있는 데에 반해 서구권의 그것은 거꾸로 여성들의 기호에 맞춰 등장했기 때문에 남근화의 관점에서 보면 동양권과 서양권의 싸우는 미소녀는 확연한 차이점을 지니게 된다는 것이다. 만일 싸우는 미소녀라는 존재를 일컬어 오로지 '남근화'의 대상으로만 정의할 경우 [[슈퍼걸]]같은 서구권의 싸우는 미소녀는 결국 사이토가 정의한 싸우는 미소녀가 아니게 된다. 사이토 다마키 역시 이런 관점에서 서구권의 싸우는 미소녀와 동양권의 싸우는 미소녀를 구분했다. ([[http://taeppo.egloos.com/4404867|참조 포스팅.]] 어느 리뷰어가 <전투 미소녀의 정신분석>을 토대로 [[킥애스]]의 [[힛 걸]]은 [[http://taeppo.egloos.com/4382630|일본의 전투미소녀가 할리우드으로 전이된 결과물]]이라는 분석에 '미국에는 본래 싸우는 미소녀가 있다'는 반론이 들어오자 그것에 대해 재반론한 것이다. 실제로 힛 걸의 캐릭터는 슈퍼걸로 대표되는 미국식 싸우는 미소녀 캐릭터와는 차별되는 모습을 보인다.) 다만, 이런 정의 역시 단순 거시적인 관점에 따라서 구분한 것이라 현대(2010년대 이후)에 들어서는 동/서양의 싸우는 미소녀에 대해 "A는 반드시 이렇고 B는 반드시 저렇다"고 구분할 수는 없게 되었다. 말하자면 여성을 타겟으로 잡았던 미국식 여성 슈퍼히어로가 동양식 싸우는 미소녀처럼 남성 소비자에게 어필할 수 있게 되었고, 남성을 타겟으로 했던 동양식 싸우는 미소녀가 서구식 싸우는 미소녀처럼 여성에게도 어필하는 등 소비적인 측면에서 양쪽 관점이 혼용되기 시작한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장르적 구분에 대해서 단적으로 '이렇다' 하고 답을 내기는 여러모로 힘들어진 것이 사실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